안녕하세요. 앤틀러코리아 인턴 Tara 입니다.
어느덧 앤틀러가 한국에 상륙한 지도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앤틀러를 홍보하다 보니, 회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앤틀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긴 분들을 위해, 너무 무겁지 않게 저만의 시선에서 공식 소개에는 담기지 않는 이야기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3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짧은 글로 찾아뵐게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공식 소개에 따르면 앤틀러는 피치북 기준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전 세계에서 엔젤 및 시드 투자를 가장 많이 진행한 글로벌 Early-stage VC입니다. 동시에, 팀 빌딩부터 시작하는 스타트업 창업 여정의 'Day 0'를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제너레이터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앤틀러는 어떤 곳일까요? 저는 앤틀러가 ‘창업자 우선’이라는 철학을 진지하게 실천하고 있는 곳이라고 느꼈어요. 좋은 창업자를 찾고 성장시키는 데 구성원 모두가 시간과 열정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VC라면 당연히 자본을 투자하겠지만, 앤틀러는 돈보다 더 값진 것을 창업자에게 투자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앤틀러는 글로벌하게도 한국에서도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에요. 그래서인지 창업자처럼 스타트업 마인드셋을 가지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또한 앤틀러는 창업을 가르쳐주는 학교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오히려 일반적인 학교보다 더 깊이 있고 다양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앤틀러는 10주간 진행되는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특별해요. 프로그램명처럼 앤틀러는 아직 공동창업자가 없는 극초기 단계의 예비창업자들과 함께 스타트업을 처음부터 만들어 갑니다.
프로그램 구성도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 실제 스타트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흐름을 따르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우선 앤틀러가 엄선한 100명의 예비창업자가 ‘파운더 스페이스’라는 창업자 전용 공간에 모여 네트워킹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차례 팀 빌딩이 이뤄지고, 몇 주 동안 문제를 정의하고 시장에서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죠. 이후에는 투자 심의 위원회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스타트업 창업으로 나아갑니다.
창업을 고려하지 않는 저에게도 가장 혁신적으로 다가왔던 것은 앤틀러가 제공하는 팀 빌딩이었어요. 학생 시절 수많은 조별 과제를 경험하면서 저는 나름의 팀 빌딩 방법을 고안해 왔어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팀을 짤 수 없었고, 과제를 시작하기 전엔 항상 서로의 강점과 기여 가능성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 말고도 많은 학생들이 경험으로 체득한 최적의 팀 빌딩 방법을 앤틀러는 체계화해 제공하고 있었던 거죠. 결국 어떤 협업이든 함께 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앤틀러는 공동창업자를 찾는 과정을 정교한 방식으로 돕고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어요.
또 자랑할 만한 프로그램은 바로 트랙아웃이에요. 이름 그대로 기존의 트랙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를 시장에 던지고 실제 고객을 만나 검증해볼 수 있는 단계예요. 저는 이 프로그램이 창업자가 가져야 할 태도인 Entrepreneurship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느꼈고, 그래서 더 주목하게 되었어요.
앤틀러에서 제가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직원’이 아닌 ‘창업자’가 가져야 할 자세였어요. 쉽게 말해, 뾰족한 문제 정의를 마친 뒤 시장에서 현실을 마주하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수정해 나가는 실행 중심의 자세예요. 좋은 창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실행 경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잖아요. 앤틀러의 ‘트랙아웃’은 바로 이런 실행력을 몸소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앤틀러는 매년 6개월에 한 번씩, 총 2번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수를 선발해요.
그리고 드디어.. 4월 14일, 6기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앤틀러에 합류하기 전에도 창업은 어려운 주제였지만, 조금 배운 지금도 여전히 창업자는 남다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비범한 시선으로 세상의 한 조각을 바꾸는 힘이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은 원래도 뛰어났던 '사람'이 더 뛰어난 '창업자'로 거듭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이번 6기 창업자분들은 어느 때보다도 깊이 있는 질문을 다각도에서 던지며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어요.
저에게도 큰 울림을 준 질문과 대답들이 많은데요. 오늘부터 글을 마무리하며 그 중 일부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 중 어떤 도메인에서 창업해야 할까요?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잘 알고 잘 하는 분야에서 창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더 정확한 문제 정의가 가능하고, 경험상 문제를 잘 정의해내면 그 도메인을 점점 더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혹시 여러 도메인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절대적으로 비즈니스 상 유리하거나 불리한 도메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는 것도 좋아요.
다음 주에는 공동창업자의 중요성과 팀 빌딩을 잘 하는 비결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업 팀빌딩부터 비즈니스 검증, 시장 진출, 프리시드 투자 유치까지 극초기 스타트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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